뉴욕=AP/뉴시스】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24일(현지시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무디스의 이번 조치는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의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뒤 하루 만에 결정됐다. 그러나 무디스는 EFSF의 장기 신용등급은 Aaa로 유지했다.
독일은 4400억 유로(5320억 달러) 규모의 EFSF에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국가다. 무디스가 EFSF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것은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신용 등급이 하락한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도 EFSF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독일과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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