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로이터/뉴시스】이란은 호르무즈해협 항로 개방이 이란에 도움이 되는 한 봉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IRNA 통신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이란 정치인들과 관리들은 그간 서방의 제재 또는 군사공격에 대응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것이라고 위협해왔다.
마수드 자자예리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이란의 목표는 세계인들이 호르무즈해협을 이용하는 것"이라면서 "이란의 이익이 피해를 입지 않는다면 우리의 대응은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기로 결정하면 어떤 국가도 이에 맞설 수 없을 것이란 사실을 대부분 군사전문가들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걸프와 주변 지역에 대규모 서방 해군 병력이 주둔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은 평화적 목적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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