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로이터/뉴시스】 터키 동부에서 정부군과 쿠르드 무장세력 간 충돌로 무장세력 22명과 정부군 2명이 사망했다고 CNN 튀르크가 지난 달 31일 보도했다.
이 TV는 양측 충돌이 이라크, 이란과 접경을 이루는 하카리 주 셈딘리 지역 외곽에서 일어났으며 전투기와 헬기 등이 동원됐다고 전했다.
하카리 주는 터키 정부군과 쿠르드노동자당(PKK) 조직원들의 충돌이 빈발하는 곳으로 PKK는 1984년부터 분리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EU), 터키는 PKK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터키는 시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쿠르드인들로 인해 국경 인근에서 분리운동이 거세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로부터 어떤 위협을 받을 경우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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