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일 올해 현재까지 미 경제회복 모멘텀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Fed는 그럼에도 추가 부양책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고용시장이 개선되지 않으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발표문을 통해 "미 경제는 다소 감속했다"고 밝혔다. Fed는 실업률 8.2%를 낮추기 위한 경제회복 둔화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Fed는 "위원회는 경제 및 금융 전개상황에 대한 정보를 면밀히 모니터하고 필요한 만큼의 추가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는 이날 기록적인 단기금리를 최소 2014년 말까지 유지할 것임을 다시 확인했다. 이날 발표문은 11대1로 승인됐으며 재프리 래커 리치먼드 지역 Fed 의장은 5차례 연속 반대 의견을 냈다.
이날 발표문은 성장 둔화세가 확대됐다는 표현을 제외하면 지난 6월 때 발표문과 거의 흡사하다.
Fed는 세계 시장 불안요소가 미 경제에 큰 위험이 되고 있다면서 주택시장은 호전됐지만 아직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Fed가 9월 정책회의에서 장기 금리를 낮추기 위한 국채 추가 매입 프로그램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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