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속 4%대 특판적금 불티

    금융 / 온라인뉴스팀 / 2012-08-16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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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적금상품 사흘만에 ‘완판’

    금융권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4%대 금리를 제공하는 특별판매(특판) 예·적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지난 13일부터 판매하는 특판 적금인 ‘포에버 독도! 파이팅 KEB’는 출시 이틀만에 66억4400만원(인터넷뱅킹 가입 포함)이 팔렸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 상품은 출시 사흘만에 한도(100억원)을 모두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 상품이 큰 인기를 얻은 이유는 높은 금리때문. 1인당 월 1000~100만원 한도로 적립할 수 있는 이 상품의 금리는 ▲1년제 4.15% ▲2년제 4.45% ▲3년제 5.05%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마진을 크게 남기지 않고 사회공헌 차원에서 고금리 적금을 출시했다”며 “다른 은행에서는 보기 힘든 5% 금리 상품인 만큼 고객들이 많이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특판 상품도 큰 인기를 얻는 상황.


    지난해 12월 하나은행이 출시한 ‘하나 e-플러스 정기예금’(1000억원 한도)은 지난 13일까지 856억원을 끌어들였다.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가 적용돼 연 4%의 금리를 제공하는 이 상품은 1인당 1계좌·1000만원 까지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 7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스마트정기예금(연 3.59%)에는 452억원(13일 기준)을 돌파했다.


    우리은행이 광복 67주년을 기념해 이달 6일부터 31일까지 판매하는 ‘우리나라사랑 키위정기예금’은 지난 14일까지 590억원의 예수금을 유치했다. 이 상품의 금리는 연 3.4%이며 총 3000억원 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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