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일본과 북한이 29일 중국 베이징의 일본 대사관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간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일본과 북한은 북한의 핵 개발과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대한 견해 차로 2008년 8월 이후 대화를 중단했다.
북한은 13명의 일본인들을 납치해 간첩 훈련에 활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북한은 2008년 대화에서 납치 사건을 재조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
이번 정부간 대화는 이달 초 양쪽의 적십자 단체가 베이징에서 만나 북한에 있는 일제 말기 일본 군인들의 유골 송환 문제를 다루면서 결정됐다. 또 전날에는 일제 말기 때 사망한 가족들의 유골을 일본으로 옮겨가기 위해 일본 민간 방문단 4명이 평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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