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시, 이슬람주의 색채 지우기

    국제 / 뉴시스 / 2012-09-10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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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부흥위해 美 기업인들에게 친기업적 개혁 다짐
    【카이로=AP/뉴시스】모하메드 모르시 이집트 대통령은 9일 미국 기업인들과의 모임에서 이집트의 허약한 경제를 부흥시키고 보다 좋은 기업및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철저한 개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슬림형제단 출신의 모르시는 이슬람주의적 경제계획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특히 관광분야에서 폐해가 크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런 우려를 불식하려는 것이었다.

    바이오테크 기업인 바이오내쳐럴 아메리카 인스티츄트의 사장 아메드 카님은 모르시가 이집트는 계속 세속적 국가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모임은 미국상공회의소가 조직한 미국 기업 49개 사의 대표들이 4일간에 걸친 이집트 방문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 기업들은 이미 이집트에 거금을 투자한 회사들도 많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이슬람주의자 대통령 모르시의 집권에 따른 투자환경의 변화를 측정하러 나선 것이다.

    모르시로써도 이 모임은 외국의 투자가 이집트의 경제개발과 악성적인 부패를 지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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