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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앞으로 위조지폐의 실물을 직접 보지 않고, 스캔된 이미지만으로 진·위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은 국내은행 최초로 위조지폐를 실시간으로 감식할 수 있는 '위조지폐 감식 시스템'을 구축해 운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일반적인 위조지폐 확인 방법은 지폐의 실물을 직접 보고 위조지폐 감별기나 분석기, 확대경 등을 이용해 화폐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외환은행의 위조지폐 감식 시스템은 지폐의 실물을 직접 보지 않고, 전국 영업점에 비치된 스캐너를 통해 전송된 이미지만으로 외국화폐의 진·위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외환은행 금융기관영업실 박억선 차장은 "최근에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미국 달러 뿐만 아니라 중국 위안화,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캐나다 달러 등 다양한 국가의 위폐가 증가되는 추세"라며 "실시간 위조지폐 감식으로 위조지폐의 국내 유통에 따른 피해를 막고 실시간 진위 여부 판단에 따른 고객 민원을 상당 수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소라 기자 bsrgod78@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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