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권영찬이 2013년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원장 이양호) 상담코칭학과에 합격했다.
권영찬이 합격한 상담코칭학과는 국내 상담코칭에 관한 최고의 과정으로 영어 독해와 면접 등 입학시험이 까다로워 입학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씨가 연예인 자격으로는 첫 합격의 영광을 누린 셈이다.
올해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은 상담학과 석박사 학위과정의 전공명을 상담코칭학으로 변경했으며 이 전공의 2013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최종 선발했다.
상담코칭학 교육과정은 정석환, 유영권, 권수영 교수가 지도하고 있다.
권씨는 지인들에게 '당분간 회식금지'라는 문자를 보낼 정도로 시험을 위해 오래동안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상담코칭학과 과정을 통해 연예인 자살방지 예방에 관한 심리와 치료과정을 통해 봉사를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권씨는 "22년 방송생활과 10여년의 행복재테크 강사의 경력을 가지고 있어 오히려 면접은 떨지 않고 준비할수 있었지만‘400페이지에 달하는 신학에 관한 영어원서를 읽고 주어진 문항에 대해서 30분만에 번역을 하는 작업은 너무 힘들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2~3번 도전할 생각으로 시험에 응했는데, 대학원 최종 합격 소식이 전해져서 너무나 기쁘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은 지난 1977년 국내 최초로 상담학 전공의 대학원 학위과정을 개설해 지난 35년동안 우수한 상담 전문인력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현대인들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코칭(coaching)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국내 최초로 코칭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권씨의 합격 소식이 블로그를 통해 알려지면서 "마흔중반의 나이에 대학원! 힘들지 않을까요!", "권영찬씨 어디까지 도전하시는겁니까?", "합격 축하합니다." 등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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