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企기술정보진흥원, 대덕에 새 둥지

    국제 / 뉴시스 / 2013-03-12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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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R&D전문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11년 서울 여의도시대 마감하고 대전 대덕으로 이전한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이 13일 오전 11시 송종호 중기청장, 염홍철 대전시장, 이상민 국회의원, 김형태 한남대학교 총장·유관단체장과 중소기업인 등 100여명을 초청,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이전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 송 청장은 기정원 직원들이 무사히 마무리한 이전에 대해 치하하고 염홍철 대전시장과 이상민 의원은 준정부기관의 대전으로 이전에 대한 환영과 감사의 말을 전할 계획이다.
    기정원은 지난 2002년 1월에 발족, 원장을 포함해 3본부 7부 3팀 100여명으로 구성된 R&D 전문기관으로, 연간 예산 집행액이 4000억원이 넘는 준정부기관이다.
    이번 기정원의 대전 이전은 11년의 서울 여의도 생활을 마감하고 연구개발의 메카 대전 대덕밸리로 옮김으로써 유관기관과 업무연계는 물론 정책부서인 중기청과 인접, '정책-집행-융합'의 시너지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과 광주 등의 중소기업인들이 서울까지 이동, R&D과제를 평가받던 것을 국토의 중간지점인 대전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어 그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중기청과 기정원 직원들간 연간 1500여회에 가까운 출장을 줄일 수 있어 예산절감은 물론 길거리에 버린 시간들을 절약하게 됐다.
    아울러 수도권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올 2월 기정원 직제에 '수도권평가센터'를 신설해 10여명을 상주토록 조치, 대전이전에 따른 서울·경기지역 기업인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중기청은 기정원 직원들의 이전지 조기 적응을 위한 조치로 이사비용(200만원 이내), 주택임차비용(3000만원 이내), 이전수당(2년간 월 20만원) 등 근무지 변경에 따른 재정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대전시에서도 신축APT 할인분양, 저리 주택담보대출 알선, 주말농장 무료제공, 문화예술인프라 이용할인 등의 재정·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新 대덕시대를 맞이하는 기정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기관으로 도약토록 현 4000억원대의 예산을 오는 2017년까지 1조원대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문인력도 100여명에서 150명으로 대폭 확대, R&D 참여기업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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