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 '민원 해결' 광폭행보

    충청권 / 박명수 기자 / 2013-08-29 18: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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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시 주민들 만나 아파트 하자등 애로수렴

    [시민일보]복기왕 충남 아산시장이 아산신도시 주민들과의 면담에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산직할사업단을 방문해 집단민원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산시는 아산신도시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해결을 위해 실무부서 관계자가 아닌 자치단체장이 직접 나선 경우로 의례적인 행사보다 민원 해결을 피하지 않고 직접 부딪힌다는 복 시장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복 시장은 최근 배방휴먼시아 8단지 관리동에서 입주자대표단 10여명과 이종택 배방읍장을 비롯한 시관계자 10여명이 주민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청취와 향후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파트 주민측은 ‘2009년 입주 후 민원해결을 위해 정부와 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LH가 시공·설계·감리했기에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이어진 것에 대한 불만, 배관자재 불량으로 누수현상 발생, 결로현상, 토목공사 불량, 하자 보수기간 만료에 따른 하자검증비 부담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복 시장 및 아산시측은 아산신도시가 근본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고 향후 처리방안에 대해 답변했다.


    아산시에서 신도시의 모든 시설물을 관리전환 받을 경우 신도시 주민들의 민원해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자칫 전체 아산시민들의 혈세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복 시장은 "아산시민들이 손해보고 권리를 침해받는 것에 대해 가볍거나 소홀히 생각한 적이 없다. 하자보수와 관련해선 시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며 "당초 신도시 2단계 축소문제, 신도시지역 기반시설 확충 등 아산시 미래에 관한 큰 틀에 대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지금은 신도시지역의 세밀한 부분까지 해결토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복 시장은 하자가 심한 아파트 1개동의 실체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오전 11시에는 LH아산직할사업단장실에서 아산신도시 하자보수와 도립도서관 건립에 대해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토의를 했다.


    복 시장은 "간단한 하자는 즉시 해결해 줄 것, 주민들이 요구시 하자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주민들이 불안해 하는 것은 하자기간이 끝났기 때문으로 배관문제에 대해서는 기간을 2~3년 연장해주면 주민들의 불안도 해소되고 전수조사해야 되는 부담도 없다. 주민에 대해 신뢰를 보여주면 되는 것"이라며 "주민공청회에서 의지표명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H측은 "하자부분은 즉시 처리할 계획이며 문제가 되는 배관은 가정집 천장을 들어내야 하는 문제로 가정에서도 불편이 있기 때문에 공인기관에서 이번주 중에 용역을 발주할 거다. 기간은 3개월이 걸린다. 배관 하자보수 기간연장 등에 관한 세밀한 사항은 상급부서와 협의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산=박명수 기자 pm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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