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본사등 16곳 전격 압수수색

    사회 / 민장홍 기자 / 2013-10-22 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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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시민단체서 업무상 배임혐의로 이석채 회장 고발

    ▲ 검찰이 배임혐의로 고발된 이석채 KT회장과 관련, KT 본사와 계열사를 압수수색한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KT 서초지사에서 경비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뉴시스
    [시민일보] 검찰이 22일 시민단체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피소된 이석채 KT 회장과 관련, 이 회장 자택 및 KT 본사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가 이날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한 곳은 이 회장과 임직원 자택, 임직원 자택 KT 본사(성남 분당구)와 서울 KT서초사옥 등 모두 16곳이다.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사업 관련 내부 문건 등을 압수했으며 이번 압수수색은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손실을 끼친 의혹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 회장은 수백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스마트몰(SMRT Mall) 사업을 강행하고, '오아이씨 랭귀지 비주얼'(현 주식회사 KT OIC)을 KT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혐의을 받고 있다.


    스마트몰 사업은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 내에서 무선 전송시스템을 이용한 LCD 모니터 동영상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사업으로, 회사 실무 책임자들은 수백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만류했으나 이 회장이 사업을 강행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 회장은 또 유 전 외무부 장관이 설립하거나 지분을 보유한 '오아이씨 랭귀지 비주얼'과 '㈜사이버MBA'를 KT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측에 각각 60억, 77억원 손해를 끼친 의혹도 받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은 2010~2012년 KT의 사옥 39곳을 매각했고 이 중 28곳을 특정펀드에 감정가의 75%만 받고 매각함으로써 최대 869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끼친 의혹도 받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회사 임직원을 차례로 소환해 당시 사업 추진 과정과 사옥 매각경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2월27일 이석채 KT회장을 스마트애드몰사업, 오아이씨 랭귀지 비주얼 사업, 사이버 엠비에이 사업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참여연대·전국언론노조는 지난 10일 KT 사옥을 시세보다 싼 값에 매각해 회사와 투자자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이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추가 고발한 상태다.


    민장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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