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질서 바로잡는 파수꾼으로 '한국대출상담사협회' 주목

    금융 / 함성찬 / 2014-01-11 11: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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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물가와 제자리인 임금,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으로 인해 대출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담보대출과 가계대출이 우리 경제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정부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서민들은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금융소비자들이 고금리대출로 내몰리는 것은 제대로 된 대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이 여러 이유 중 하나다. 믿을 수 있는 대출상담사와 연결돼 최적의 대출상품을 소개받는다면 이러한 고금리 대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금융기관에서 활동중인 대출상담사는 2만 6000여 명에 달하지만 그동안 별도의 협의체나 단체가 없어 이들을 교육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금융 수요를 바탕으로 대출 상담사와 금융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금융질서를 확립하고자 비영리 민간단체 ‘한국대출상담사협회'가 지난해 8월 출범해 주목받고 있다.


    우선 한국대출상담사협회는 대출상담사 교육과 공제사업과 대출상담사의 취업상담을 위한 취업지원센터, 대국민 무료 대출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믿을 수 있는 대출상담사를 양성하고, 대출상담의 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취업지원센터는 대출상담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금융기관 취업을 위한 정확한 사전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종 취업 정보와 합격을 위한 노하우도 함께 전수하고 있다.


    한국대출상담사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대출상담센터는 홈페이지(www.k-lca.or.kr)를 통해 대국민 대출상담을 받고 있다. 대출 상담을 신청하면 금융권역별 연합회에 정식 등록되어 있고 한국대출상담사협회의 정회원인 대출상담사가 친절하고 정확한 상담을 진행한다.


    전문적인 대출상담사를 통해 보험사, 증권사 등을 포함한 국내 모든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의 최저금리와 대출한도, 상환기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국대출상담사협회 관계자는 “무료대출상담센터는 일부 금리비교사이트가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만들고 대출상담사가 수수료를 불법으로 취득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면 대출금리 등 대출조건이 완화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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