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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머리에 힘 있는 보컬, 개성 있고 강렬한 목소리로 리아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매력적인 가수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1998년 발표했던 3집 앨범 ‘요조숙녀’의 타이틀곡 ‘눈물’은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이 곡은 이승기와 박혜경 등이 리메이크해 자신의 앨범에 수록하기도 했다.
데뷔 당시 보기 드문 여성 락보컬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던 촉망 받는 뮤지션이었던 리아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한동안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잠시 음악을 포기할 정도로 많은 아픔을 겪었다는 그녀는 여전히 음악으로 인해 큰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지난 2012년에는 신인으로 돌아간 마음으로 출연한 프로그램 KBS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을 통해 무르익은 노래 실력을 선보여 연예뉴스 면을 장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음악은 물론 삶에 대한 진정성을 검증 받기 위해 대중 앞에 다시 선 리아는 스무살 어린 소녀가 아닌 보다 성숙한 뮤지션이 되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려고 한다.
리아의 신곡 ‘심장이 울어요’는 리아가 직접 작사하고 제목을 달았다. 보컬이자 작사가로서 언제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길 원하는 그녀는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이 곡의 노랫말을 완성했다.
‘심장이 울어요’는 작곡가 샤인이 만든 발라드 곡으로 프로듀서 황인문의 지휘하에 기타에 함춘호, 베이스에 신현권, 드럼에 강수호 등 정상급 뮤지션들과 리아가 다시 한번 팀웍을 맞췄다. 스트링에 심상원 등 국내 최정상 뮤지션이 대거 참여 했으며 아름다운 피아노와 부드러운 바이올린 선율이 리아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제 2의 음악인생을 살고 싶다고 밝히기도 한 리아는 그 동안 인생의 굴곡을 오르내리며 느꼈던 많은 감정과 느낌을 음악에 담아 대중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려 하고 있다. 어느덧 데뷔 18년차 가수가 된 리아, 신인이 된 마음으로 새로운 음악적 도약을 꿈꾸는 그녀의 음악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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