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머니 “삼성 모바일전략 실패하고 있다”

    IT / 뉴시스 / 2014-01-22 15: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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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모바일 전략이 실패하고 있다.”

    CNN머니는 21일(현지시간) “잇따른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삼성전자의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는 ‘기능’이라는 강점이 사라지게 됐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음에도, 점유율을 늘리는 데는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성적을 내놨다”며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인 갤럭시S4에 대해서도 “모든 면에서 실망스러웠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 스마트폰이라고 선전했지만, 갤럭시S3 대비 다소 개선됐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간 선보인 갤럭시 브랜드 모델 또한 “정말 대단한 건 하나도 없었다”고 폄하했다.

    오히려 “HTC의 ‘HTC원’, 노키아의 ‘루미아 1020’ 등이 더 흥미로웠다”며 향후 삼성전자는 하이엔드 이상의 것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려한 마케팅 보다는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끝으로 CNN머니는 “삼성전자는 올해 시작도 좋지 못했다”며 “2014년은 삼성에 ‘자구 노력’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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