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낸드시장 점유율 50% 붕괴

    IT / 뉴시스 / 2014-07-01 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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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이 미국과 일본 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50% 밑으로 내려갔다.

    1일 시장조사업체 IHS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 1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억8400만 달러의 매출로 37.4%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일본 도시바가 31.9%(17억7800만 달러)로 2위, 마이크론이 20.1%(11억2100만 달러)로 3위, SK하이닉스가 10.6%(5억9200만 달러)로 4위에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한 점유율은 48.0%에 그쳐 2년여 만에 처음으로 5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는 2012년 1분기 48.5%에서 2분기 54.3%로 급증한 뒤 줄곧 50%대 점유율을 지켜왔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춤하는 동안 도시바는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전분기 7.2%p에서 5.5%p로 줄이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마이크론도 일본 엘피다와의 합병 효과로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점유율 20%를 넘어서며 3위에 올라섰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메모리 시장이 올해 755억 달러에서 2017년 797억 달러로 지속 성장하고, 이중 낸드플래시 시장이 446억 달러로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메모리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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