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사교육 열풍이 불며 한국 청소년들의 교육시간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무분별한 사교육의 문제점과 그 해법을 제시한 책 <엄마 투자가>가 민음인에서 출간됐다.

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자녀 한명을 대학 졸업까지 키우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4억원에 달할 정도로 최근 사교육은 가계에 적지 않는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책의 저자인 하버드 입학사정위원 출신의 조우석 교육 전문가와 듀크대 MBA 출신의 김민기 글로벌 인재 투자가는 우리나라가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으로 획일화된 인재를 양산하는 산업화 시대의 프레임에 여전히 갇혀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그저 남들 하는 대로 따라갈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뚜렷한 교육 철학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책을 통해 '자녀의 행복'이라는 궁극적 수익을 얻기 위해 엄마들이 실천해야 할 7단계 과정을 제시한다.

책은 개미 투자가처럼 소문과 군중 심리에 약한 엄마들을 '개미 엄마'로, 고수 투자가처럼 탄탄한 투자 철학을 지닌 엄마들을 '고수 엄마'로 비유하며, 주식 투자에 빗대 이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특히 풍부한 예시와 사례를 통해 교육 투자의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각 단계별로 제공된 워크북과 부록의 서식들을 통해 아이의 진로 파악과 입학사정관제 준비에도 유용한 책이다.

사교육 열풍에 휘둘리지 않고 확고한 교육철학과 투자비법을 소개하는 '엄마 투자가'는 아이의 성적이 아닌 성장가능성에 주목하도록 학부모들을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