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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일본 나가노 현의 화산 온타케산이 활동하여 수증기를 분출하고 있다. |
나가노현과 기후현에 걸쳐 있는 일본 화산 온타케산은 지난 2007년 3월 소규모 분화 이후 7년 만인 지난 27일 오전 11시53분께 굉음을 동반하며 분화했다.
주말을 맞아 등산에 나섰던 300여명의 등반객들은 갑작스런 분화에 화산재를 뒤집어 쓰며 긴급 대피했다.
하지만 정상 부근에 있던 등산객들이 화산재에 파묻히면서 31명이 의식불명에 빠졌으며 그 중 4명이 사망했고 43명이 실종됐으며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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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나가노 현의 화산 온타케산이 분출한 수증기가 자욱하게 퍼져나가는 모습 |
현재까지 파악된바에 따르면 화산재나 마그마는 분출되지 않았으나, 뜨거운 수증기가 다량 분출되었고 앞으로 화산재나 마그마가 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기상청 화산분화 예지 연락회의' 후지이회장(도쿄大 명예교수) 역시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화산 온타케산의 화산 활동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가 지속중이며, 앞으로도 분화 가능성이 있다"고 견해를 정리했다.
한편 현지에 차려진 재해대책본부는 자위대등 500여명 이상을 투입했고 헬기만 8대를 투입하는등 실종자를 수색하고 앞으로의 방재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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