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심한 낯가림··· 10개월 촬영기간동안 조인성과 인사만··· 힘들었던 인생사 고백

    연예가소식 / 이대우 기자 / 2014-10-14 09: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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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장나라가 지난 13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그간 알려지지 않은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배우 장나라쾌활한 이미지와 다르게 낯을 심하게 가리고 소심한 자신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공황장애를 앓아 비행기를 타지 못했던 사연과 중국 활동을 병행하던 중 스트레스성 질병에 몸이 아팠던 사연들과 연애스타일, 결혼계획, 성유리와 일화 등을 공개했다.

    장나라는 "예민한 성격으로 불안증이 생겼고, 고소공포증으로 발전했다"라며 "한동안 비행기도 못 탔다. 비행기를 타면 떨어지는 걸 상상하게 되고 실제로 눈물이 났다. 탑승 중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른 적도 있다"며 힘들었던 심정을 토했다.

    이어 장나라는 "집이 가장 편한 곳이어야 하는데 어느 날부터 집이 흔들린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원래 잠잘 때 탈의를 하고 자는데 양말까지 다 챙겨 입고 자기 시작했을 정도다. 밤새 집이 흔들리면 어떻게 할까 생각하느라 바빴다. 강박에 가까웠다"라고 털어놨다.

    또 "노래만 하려고 하면 누가 목을 조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한 달도 안 돼서 바로 활동을 접었다"며 "내가 너무 초라하고 '이제 못 쓰게 됐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장나라는 "낯가림이 심해 데뷔하기 직전까지도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잘 못했다"라며, "말하기가 너무 창피해서 전화로 자장면도 잘 못 시켰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과거 시트콤 '논스톱' 당시 "조인성과 나는 둘 다 낯을 많이 가렸다"라며, "10개월 정도 촬영했는데 그 동안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인사 외에는 아무 대화도 나눈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장나라는 자신의 연애사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밝혔다.

    장나라는 “나랑 만나는 친구들이 나를 재미없어 했다. 이성에게 그렇게 인기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 지금도 연락하고 친한 분들은 다 형님들이다”고 설명하며, 연예를 하면 6:4 정도의 비율로 차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나라는 “밀당(밀고 당기기)을 못한다. 나는 좋으면 ‘좋습니다’다. 그리고 집착하는 스타일이라 전화를 받을 때까지 거의 100통 정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장나라는 “나는 거기서(연애에) 풀어야 했던 것이다. 힘들거나 속상하면 시간이 필요한데 내가 지금 그렇게 됐다. 옛날엔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애인이) 없다”고 덧붙였다.

    장나라는 방송 출연 후 1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얼마나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인지. 전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라며 "그래서 무척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장나라는 MBC '내 생애 봄날' 후속으로 방송되는 '미스터 백'에 캐스팅돼 오는 11월 중 첫 방송으로 시청자들앞에 선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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