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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인터스텔라' 포스터 |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6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인터스텔라'는 지난 주말에만 16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영화의 인기와 함께 '웜홀 이론'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사람 중 반이상은 '아까 왜 그게 그렇게 된거야?','너 이해돼?'라며 영화의 내용을 묻고 또 묻게 된다고 한다.
'인터스텔라'의 스토리 바탕이 된 '웜홀(worm hole)이론'은 물리학자 킵 손(Kip Steven Thorne)이 발표한 이론이다.
'웜홀'은 우주 공간에 존재할 수 있다는 가상의 물체이자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해주는 일종의 통로이다. 사과 표면에 있는 벌레가 사과의 정반대편으로 가기 위해서는 표면을 따라가는 것보다는 사과를 파서 사과의 중심을 지나가는 쪽, '웜홀'을 통한 쪽이 빠르다는 데서 '웜홀이론'의 이름이 나왔다.
한편, 과거 웜홀 이론에서 ‘웜홀’은 블랙홀과 화이트홀이 관통하는 통로라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는 화이트홀이 존재할 가능성이 미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놀란 감독 역시 최신 이론인 킵 손의 웜홀 이론을 적용해 ‘인터스텔라’의 시나리오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동생이자 인터스텔라의 작가인 조나단 놀란은 이 영화 한편을 위해 무려 4년간 대학에서 상대성 이론을 공부했다고 하니 영화적 완성도가 사뭇 기대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기 전, '웜홀 이론'을 이해하고 본다면 재미가 배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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