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의 폭언으로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에서 이번에는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경찰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40분께 입주민 A씨가 정문경비실 안에서 업무 중이던 경비원 이모(56)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걷어찼다. 이씨가 불쾌하게 쳐다봤다는 이유에서다.
A씨에게 폭행 당한 이씨는 코뼈가 주저앉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지만, A씨 가족들의 거듭된 사과에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와 이씨를 조사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피해자와 피의자를 불러 조사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고용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이씨가 A씨와 합의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관계자는 "A씨가 노조의 파업 결정 등에 대한 불만을 품고 폭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이씨가 이번 일로 해고 당할까봐 합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지난 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으며, 이날 오후 5시부터 2차 조정위원회를 연 상태다.
앞서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19∼20일 경비원 등 용역노동자 106명 전원을 해고예고 통보했고, 경비원들은 같은 달 27∼28일 찬반 투표를 실시해 파업을 잠정 결정했다.
S아파트에서는 지난 10월7일 입주민의 지속적인 폭언에 시달리던 경비원이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다가 한 달만인 지난달 7일 숨졌다.
11일 경찰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40분께 입주민 A씨가 정문경비실 안에서 업무 중이던 경비원 이모(56)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걷어찼다. 이씨가 불쾌하게 쳐다봤다는 이유에서다.
A씨에게 폭행 당한 이씨는 코뼈가 주저앉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지만, A씨 가족들의 거듭된 사과에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와 이씨를 조사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피해자와 피의자를 불러 조사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고용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이씨가 A씨와 합의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관계자는 "A씨가 노조의 파업 결정 등에 대한 불만을 품고 폭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이씨가 이번 일로 해고 당할까봐 합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지난 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으며, 이날 오후 5시부터 2차 조정위원회를 연 상태다.
앞서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19∼20일 경비원 등 용역노동자 106명 전원을 해고예고 통보했고, 경비원들은 같은 달 27∼28일 찬반 투표를 실시해 파업을 잠정 결정했다.
S아파트에서는 지난 10월7일 입주민의 지속적인 폭언에 시달리던 경비원이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다가 한 달만인 지난달 7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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