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하차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연예가소식 / 시민일보 / 2014-12-23 09: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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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성루머 때문에 하차하는거 아냐"
    ▲ 가수 장기하(사진=방송캡쳐)
    지난 22일 가수 장기하가 내년 1월4일을 마지막으로 2년8개월간 진행한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하차한다고 자신의 팬 카페에 밝혔다.

    장기하는 "아끼고 아끼는 장대라 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DJ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참 행복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장기하는 최근 자신과 관련된 악성루머에 대해 "DJ 하차는 루머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일이다. 루머와 관련해 말씀 드리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기하는 "내년부터는 늘 해 오던 정규음반 발매와 단독 콘서트뿐 아니라 다른 장르의 뮤지션과 함께 다양한 작업들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며 라디오 DJ를 내려놓고 앞으로 음악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23일 가수 장기하가 자신의 팬 카페에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의 하차소식을 밝혔다. 사진은 장기하가 직접 올린 하차관련 글 전문(출처=장기하와 얼굴들 공식 팬카페)

    한편, 지난 17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수 장기하가 자신의 사생활을 감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장기하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장기하가 개인 컴퓨터를 해킹하고 복제폰을 통해 자신의 사생활을 감시해왔다“ 며, 고소하겠다는 내용이다.

    해당 글쓴이는 또 해킹한 내용들을 장기하가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돌려봤으며 끊임없이 인권침해와 성폭력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오후 장기하는 소속사를 통해 "내용이 사실 무근이고 허황되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단 무대응하 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상태"라면서 "해당 게시물로 아직은 장기하씨 본인을 비롯해 누구에게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바 무대응 하는 것이다. 하지만 향후에라도 지금과 같은 악의적인 유언비어 유포가 계속되어 피해가 발생한다고 판단되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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