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양계장 AI 확진··· 13만마리 살처분

    사건/사고 / 채종수 기자 / 2015-01-23 17: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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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활동 돌입··· 축산농가 사료이동 정지·제한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 포천시의 축산농가 닭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AI로 확진 판정됐다.

    경기도는 전날 간이검사에서 AI양성반응이 나온 포천의 한 양계장 닭의 시료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 정밀검사 한 결과 AI로 확진판정 통보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도와 포천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예방차원에서 해당 양계장에서 사육하는 산란계 13만4000마리를 매몰처분하고 AI 감염 우려가 있는 농장 반경 3km 보호구역(위험지역)에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해당농장 닭에 대한 살처분 외에 포천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축분과 사료이동을 정지하거나 제한하고, 발생 농장에 대한 방역활동을 시작한 상태다.

    앞서 포천 영중면의 한 양계농장에서 산란계 500마리가 폐사하는 등 의심증상이 있어 경기도위생연구원에서 닭 10마리에 간이검사를 한 결과 2마리에서 AI양성반응이 나왔다.

    올해 들어 경기북부지역에서 의심축 신고는 물론 AI 양성반응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포천지역은 산란용 닭 사육 농가 120곳에서 약 700만∼80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산란 닭 사육지로 전국 달걀 생산의 10%가량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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