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역 여의교방향 시내버스 노선 필요"

    지방의회 / 전용혁 기자 / 2015-02-04 17: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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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련 서울시의원, 주민 711명 서명 청원서 제출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새청지민주연합·동작2)이 지난 3일 “여의교 방향 대방역 지역에 서울시내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을 지역주민 711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4일 김혜련 의원에 따르면 당초 이 지역에는 간선버스인 362번 1개 노선이 운행됐으나, 지난해 8월4일 갑작스럽게 운행이 중단됐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으로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광역버스의 입석운행금지에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운행이 중단된 362번 버스는 노들길(자동차전용도로)을 이용해 여의도와 강남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특히 대방역 여의교 방향에 생활터전을 이루고 있는 거주민과 상가, 학원생들에게는 강남방향을 환승없이 한번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며 “운행 중단으로 인근주민과 전부터 이 노선을 이용하던 시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젠 강남에서 환승없이 한번에 가거나 오기 위해서는 대방지하도를 건너야 한다. 하지만 지하도는 시간소요뿐만 아니라 노약자·임산부 등 교통취약자가 이용하기에는 안전하지 못한 실정이다. 간혹 운행중단 사실을 몰라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한다”고 실정을 설명했다.

    현재 이 지역 서울시내버스정류소에는 검정매직으로 운행 중단이 됐다고만 적혀 있고, 중단이유나 대체노선에 대한 안내도 없다.

    김 의원은 “대방역 부근은 각종 도로를 연결해주는 교통중심지이나 서울시내버스마저 운행이 중단되는 교통취약지역으로 변하고 있다”며 “점점 확산되는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버스운행재개와 대체노선의 안정성확보 등 서울시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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