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機, 미얀마서 기체충돌로 회항

    사건/사고 / 전형민 / 2015-02-13 17: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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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서 소형항공기와 부딪쳐 날개 일부 파손

    [시민일보=전형민 기자]대한항공 여객기가 13일 미얀마 양곤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부딪쳐 날개 일부분이 파손돼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항공측에 따르면 대한항공 A330-200 항공기(KE472편)가 이날 오전 3시께(한국시간) 이륙을 위해 공항 유도로를 따라 이동하던 중 방콕에어웨이즈 소형 항공기 꼬리날개와 충돌, 날개 일부가 손상돼 회항했다.

    기장은 당시 주변이 어두워 ATR-72 항공기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계기상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정상적인 이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한항공 지상요원이 접촉 사실을 발견해 관제탑에 연락, 관제탑이 기장에게 회항 지시했다는 것이 대한항공측 설명이다.

    사고에 따른 대체 항공기(A330-300기종)는 이날 오전 8시 인천공항에서 양곤공항으로 출발한 상태다.

    한편 사고 항공기는 양곤 출발 12일 밤 11시55분(현지시간) 양곤공항을 출발해 13일 오전 7시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대한항공은 "해당 당국에서 동 (사)건 관련하여 조사 중"이라며 "대한항공은 항공기 지연으로 인하여 승객의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고객께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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