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예진 기자]취업을 미끼로 정신지체 장애인과 노숙인들에게 접근해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수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노숙인과 정신지체 장애인들에게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해 개인정보를 받아 통장과 휴대폰, 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한 최 모씨(47)와 강 모씨(37)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임 모씨(36)와 김 모씨(4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2013년 10월28일~2014년 12월1일 대구 두류공원과 달성공원, 대구역 등 노숙인 밀집 지역에서 노숙인과 정신지체 장애인 35명에게 일자리를 주겠다고 해 개인정보를 받고 통장 36개와 휴대폰 35대, 신용카드 211개를 만들어 8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노숙인이나 대구 지역 공원을 배회하는 정신지체 장애인에게 접근해 월 150만~200만원을 벌 수 있는 공장 등에 취직시켜주겠다고 속인 뒤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받아내 취득한 개인정보로 제3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백화점에서 명품 가방과 의류 등을 구입해 되팔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골드바 판매자들에게 접근해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물건 대신 돈을 되받는 카드깡을 해 현금을 쓰고 피해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폰 35대를 1대당 30만~35만원 상당을 받고 판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강씨가 살고 있는 대구의 사무실을 기반으로 활동하면서도 신용카드 수령처는 경기 광주시와 강원 원주시, 광주광역시 등 임의의 주소로 하고 배달원이 연락이 오면 대포차량으로 이동해 직접 받으러 가 의심을 피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특히 신용카드 회사에서 신분 확인을 할 것에 대비해 미리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정보 사이트에서 폐업한 회사를 찾아내 그 회사의 전화번호를 임시로 사용했다.
또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남은 한도액은 현금서비스를 받아 한도액을 모두 채웠다.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공범 중 2명을 2달여간 인근 여관에서 지내게 하고 이들의 사진으로 피해자들의 신분증을 위조한 후 이들과 함께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해 통장이나 공인인증서 등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공범 2명을 쫓는 한편 유사한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노숙인과 정신지체 장애인들에게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해 개인정보를 받아 통장과 휴대폰, 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한 최 모씨(47)와 강 모씨(37)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임 모씨(36)와 김 모씨(4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2013년 10월28일~2014년 12월1일 대구 두류공원과 달성공원, 대구역 등 노숙인 밀집 지역에서 노숙인과 정신지체 장애인 35명에게 일자리를 주겠다고 해 개인정보를 받고 통장 36개와 휴대폰 35대, 신용카드 211개를 만들어 8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노숙인이나 대구 지역 공원을 배회하는 정신지체 장애인에게 접근해 월 150만~200만원을 벌 수 있는 공장 등에 취직시켜주겠다고 속인 뒤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받아내 취득한 개인정보로 제3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백화점에서 명품 가방과 의류 등을 구입해 되팔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골드바 판매자들에게 접근해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물건 대신 돈을 되받는 카드깡을 해 현금을 쓰고 피해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폰 35대를 1대당 30만~35만원 상당을 받고 판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강씨가 살고 있는 대구의 사무실을 기반으로 활동하면서도 신용카드 수령처는 경기 광주시와 강원 원주시, 광주광역시 등 임의의 주소로 하고 배달원이 연락이 오면 대포차량으로 이동해 직접 받으러 가 의심을 피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특히 신용카드 회사에서 신분 확인을 할 것에 대비해 미리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정보 사이트에서 폐업한 회사를 찾아내 그 회사의 전화번호를 임시로 사용했다.
또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남은 한도액은 현금서비스를 받아 한도액을 모두 채웠다.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공범 중 2명을 2달여간 인근 여관에서 지내게 하고 이들의 사진으로 피해자들의 신분증을 위조한 후 이들과 함께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해 통장이나 공인인증서 등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공범 2명을 쫓는 한편 유사한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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