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택 |
겨울방학 동안 집과 주변에서 생활하던 어린이들은 새학기와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에 마음도 들뜨고 주위도 산만해 지기 마련이며 더욱이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초등학교 1학년 어린 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나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해 교통사고로부터 더 크게 노출 될 수밖에 없다.
경찰청에서도 이러한 시기에 발맞춰 스쿨존 교통안전관리와 통학버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특히 지난 2010년 12월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가중처벌 시행이 어린이 교통안전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지난해 12월 31일 이후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홍보기간을 두고 4월 1일부터는 노인, 장애인 보호구역 내 범칙행위에 대해서도 처벌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
물론 경찰에서서 처벌을 강화해서 보호구역내의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 국민의 교통 법규 준수 의식과 교통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바른 사고방식이 높아진 것도 교통사고 감소요인 중 많은 역할을 했을 것이다.
봄철 어린이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시기에 운전자가 알아 두어야 할 운전 습관 몇 가지만 알아보자
첫째 운전자는 등하교 시간대 학교 주변 도로, 특히 스쿨존에선 반드시 서행하고 주의 깊게 살펴보는 등 안전운전을 실천해야만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둘째 횡단보도가 아닌 곳일지라도 어린이들은 갑자기 뛰쳐나올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해야만 한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판단이 흐려 친구들과 장난을 치거나 놀이기구를 주우려 갑자기 도로로 뛰쳐나올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세째 어린이 통학버스가 정차하고 있을 때에는 앞지르기하지 말고 잠시 기다렸다가 출발하고 등하교시 어린이를 차량에 태운다면 가급적 뒷좌석에 앉히고 안전벨트는 반드시 채워주고 어린이가 차에서 내릴때에는 보호자가 내려서 문을 열어주고 안전을 확인하고 길을 건너게 하는 등 안전에 주의해야만 한다.
넷째 가급적 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학교 내로 차량을 진입하는 것을 삼가고, 불가피하다면 반드시 서행하고 운동장으론 절대 진입해선 안된다.
이런 운전자들의 바른 운전습관과 발맞춰 학교에서도 개학을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를 강화하고 학교 앞 스쿨존에 대해서도 페인트가 변색 된 곳은 없는지 안내 표지판이 불법 현수막에 가려지 잊지는 않은지 세심히 살피고 확인해 정비해야 할 것이다.
경찰과 교육부에서는 해마다 봄철 새 학기기에 어린이 교통사고 늘어나지 않도록 많은 노력도 하고 있다. 소중한 내 자녀, 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 보호에 국민 모두가 다함께 노력해야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1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는 시기를 조금이나 앞당 길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국민의 동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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