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에 만전을 다하자

    기고 / 한주형 / 2015-03-13 13: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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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남동경찰서 만수지구대
    ▲ 한주형
    언젠가부터 경찰제복의 겨울점퍼가 덥다고 느끼게 되는 이쯤 추운 겨울이 지나게 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특히 주말에 관내 순찰을 하다보면 그동안 추운날씨로 찾아볼 수 없었던 등산객들이 우리 남동구의 대표적 동산로인 만월산을 오르기 위해 등산로를 찾아오는 주민들이 부쩍 늘어난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월산은 우리 지역구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등산로이다. 얼마 전 ‘산불예방 및 안전한 등산로 만들기 켐페인’을 위해 만수지구대장 이하 직원들이 만수2동 주민센터와 함께한 등산로 안전 홍보활동을 다녀오는 것을 보고 비록 근무로 인하여 홍보활동에는 참가하지 못하였지만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어 글을 쓰고자 한다.

    산림을 가꾸기 위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림을 푸르게 아끼고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애써 가꾼 산림이 산불이 나게 되면 한순간 잿더미로 변하게 되고 이를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40년 이상의 긴 세월을 엄청난 노력과 비용이 투자되어야 한다.

    최근 10년간 산불의 발생 원인을 집계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2%가 입산자의 과실로 인한 것이었으며, 18%가 논, 밭두렁의 무단 소각행위, 9%가 담뱃불로 인한 실화, 10%가 쓰레기 소각 등 대부분이 사람의 과실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산불로 인하해 생물의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며 연기로 인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대기를 오염시키게 된다. 그렇다면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산행 전 인화성 물질이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하고, 취사나 모닥불은 절대 금지하며 허가된 구역이 있을 시 안전에 유의하여 허가된 구역에서만 하도록 하며 산행 전 입산통제여부를 확인하고 입산 통제에 충실히 따르도록 하고, 산행에서 불가피하게 불씨를 다뤄야하는 경우 간이 소화 장비를 갖춰 혹시라도 산불이 발생 시 초기 진화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것이다.

    산불예방으로 우리의 산림과 자연을 지키고 우리 지역구민의 사랑을 받는 만월산 및 우리나라 산림을 깨끗이 지켜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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