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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주희 |
수학이나 과학은 명쾌하게 답이 나오지만 이 경제라는 것은 어떠한 명확한 답이 없는 것이다. 나의 여건과 주변 여건 등에 의해서 여러 가지의 답이 나올 수가 있고 경우의 수가 너무나 많이 있어 이것이 정답이다 단정하는 짓기 어렵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올바른 습관은 많은 지식과 경험과 같은 무형의 자산인 것이다. 이렇듯 경제라는 개념을 좋은 습관에 대입해서 인생을 살아간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제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들은 그전까지는 오직 취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달려 왔기 때문에 경제관념에 대해서 무지 할 수밖에 없다.
사회초년생의 적은 월급으로 당장 쓸 돈도 없는데 무슨 경제활동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규모가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합리적으로 경제 활동을 하느냐는 것이다.
사회 초년생들은 취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부단히 노력하여 성취한 후에는 자신에게 보상이라도 하듯 그 동안 억제하고 자제하던 소비욕구를 분출하며 결국엔 무절제한 경제 활동으로 이어지기 쉽다.
제대로 된 경제관념을 가지지 못하고 과도한 신용카드사용을 하다보면 카드 값 갚기에 허덕이게 되고, 카드 돌려 막기, 대출 등 악순환에 한번 빠지게 되면 헤어 나오기는 어려워진다. 사회 초년생들에게 몇 가지만 제안 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주거래 은행을 확보하라 개인의 신용을 쌓는데 용이하며 대출 이자율 등에 해택이 있다. 두 번째로 통장은 3개로 분할하라. 예를 들면 크게 급여, 생활비, 여유자금통장으로 분할한다. 급여통장은 자동이체 되는 공과금 및 적금 등에 쓰이는 통장이고, 생활비 통장은 자신이 한 달 동안 순수하게 먹고 소비하는 통장이고, 마지막 여유자금 통장은 급하게 융통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비자금 통장이다. 소비는 안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무리한 저축과 절약은 오히려 경제생활에 방해될 수 있다 보통 인내심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거창한 계획은 아니지만 이러한 사소한 습관만 잘 길들인다면 올바르고 바른 경제 활동의 첫발을 내디는 것이며. 인생이란 긴 여정에서 좋은 출발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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