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하라"

    지방의회 / 황승순 기자 / 2015-03-19 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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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의회 가거도 헬기추락… 정부에 재발방지 대책마련 촉구
    [전남=황승순 기자]전라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가 19일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맞아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 안전시설 구축을 통한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촉구를 정부에 건의했다.

    이날 건의문은 지난 13일 신안군 가거도 응급환자 이송업무 중 해경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도내 섬 지역의 응급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이번과 같은 불행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사회위원회 윤도현 의원(강진)의 대표 발의로 진행됐다.

    전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는 건의문을 통해 섬 지역에 헬기 착륙장 설치 등 응급이송 인프라 구축, 범부처 헬기 공동 활용을 통한 응급 의료의 사각지대 해소, 섬 지역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확충 및 현대적 의료시설 보완, 원격의료 실시, 동부권 권역외상센터 설치 및 응급헬기의 추가 도입 등을 촉구하고 건의했다.

    또한 이번과 같은 불행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중앙 정부와 국회에서도 섬 지역 응급의료 시스템과 보건 의료 체계를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의지를 촉구했다.

    강성휘 위원장(목포)은 “섬 지역은 육지와 달리 경제적 소득이나 사회 문화적 기반이 취약할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도 공공의료에 의존도가 높고 응급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응급헬기를 통한 신속한 환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시급히 응급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추락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헬기 승무원의 명복과 아직도 차가운 바다 속에 있을 실종자들의 빠른 수색을 기원했다.

    한편 전남도는 전국 60%에 해당하는 268개 유인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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