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 총력 대응체제로 만드는 ‘안전 대한민국’

    기고 / 정형규 / 2015-03-20 13: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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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삼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
    범죄나 각종 위험에 빠진 국민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단언컨대 ‘112’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경찰은 과거 오원춘 사건에서의 112 초기대응 미숙과 유병언 변사사건 수사과정에서의 잘못으로 “단언컨대 112”라는 미사어구가 무색할 정도로 국민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 드린 것도 사실이다.

    이런 뼈아픈 경험을 교훈삼아 우리 경찰은 강신명 청장 취임 후 범죄와 위험으로부터 국민 안전확보를 정책 최우선 순위로 두고, 특히 예방을 우선하는 기초치안을 확고히 해 나가기 위해 “112신고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하였다.

    먼저, 112신고 출동에 있어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관할과 기능의 구분을 없앴다.
    경찰의 도움을 필요로 하여 112신고를 한 자는 무엇보다 1초의 시간도 절박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에 우리 경찰은 단 1초의 골든타임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선지령’, ‘선응답’ 시스템을 마련한 데 이어 신고 접수 시 지구대·파출소 관할 뿐만 아니라 신속한 출동·대응이 요구되는 'Code 0', 'Code 1' 등과 같은 주요사건에 형사·교통 등 기능에 관계없이 가장 가까운 경찰관이 우선 출동하여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였다.

    또한 주요 강력사건 발생 시 초동단계부터 경찰서장, 형사과장 등이 직접 현장에 나가 지휘하도록 하였고, 동네조폭 척결을 위한 특별단속 등 국민 일상생활 치안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위와 같은 노력등으로 우리 경찰은 반드시 ‘안전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안전 대한민국’은 우리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국민들의 올바른 112신고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첫째, 허위·장난신고는 절대 안된다.

    국민의 비상벨인 112로 허위·장난신고를 하여 골든타임을 빼앗아가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다.

    둘째, 단순 경찰민원은 182, 생활민원 관련 상담은 자치단체 콜센터를 이용해야 할 것이다.

    작년 한 해, 112신고의 절반이 범죄와는 거리가 먼 단순 민원이었다. 이런 신고가 조금이라도 줄어든다면 ‘안전 대한민국’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우리 경찰의 노력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함께 어우러진다면 그 어느 나라보다 행복한 ‘안전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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