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태 |
이렇게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우리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체험하게 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도 직업체험을 통한 미래의 직업을 생각하면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면 동기부여도 될 것이고 학습능력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초등학생 7만3262명, 중학생 6만2203명, 고등학생 4만493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설문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초 · 중 · 고등학생 18만402명의 희망 직업을 조사한 ‘2014년 학교진로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초등학생은 87.1%, 중학생은 68.4%, 고등학생은 70.5%가 희망 직업이 있다고 답했다.
또 희망 직업이 있다고 밝힌 학생 가운데 고등학교 남학생은 9.0%가, 고등학교 여학생은 15.6%가 각각 교사라고 응답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고등학교 남학생은 박사·과학자 등 연구원(5.0%), 회사원(4.5%) 등을 선호했으며 여학생은 교사 다음으로 연예인(3.6%)을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다양한 직업군 가운데 경찰관이 초등학생(남자 5위, 여자 8위), 중학생(남자 4위, 여자 5위), 고등학생(남자 4위, 여자 4위)의 희망직업 순위에서 상위권으로 나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경찰관이라는 직업을 가진 나로서는 가슴 속에 뿌듯함이 밀려왔다. 인천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에서는 이처럼 경찰관을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 경찰관이 어떤 직업이고 경찰관이라는 직업에 더 친숙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어린이들을 상대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갖춘 과학수사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경찰 과학수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과학수사체험교실에서는 과학수사 홍보동영상 시청을 하고 범인의 흔적을 찾아 지문, 발자국 등 증거물 수집, 몽타주 그리기, 지문 찍어보기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 돼 있다.
이러한 과학수사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CSI요원을 꿈 꿀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수사체험교실이 한 어린이에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지금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