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장난전화 확 줄어

    사건/사고 / 고수현 / 2015-03-31 17: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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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제당부···작년에 단 3건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만우절(4월1일) 112에 접수된 장난 전화가 3년 새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만우절에 112로 접수된 허위·장난 전화는 3건에 불과했다.

    2012년, 2013년에 각각 37건, 31건이 장난 전화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시민 의식이 성숙한데다 허위 신고자에 대한 경찰의 처벌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찰은 112 장난 전화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해 죄질이 좋지 않은 경우 민사소송까지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한 해동안 접수된 허위 신고 2350건 가운데 81.4%(1913건)에 대해 형사 입건과 벌금·구류·과료 처분을 했다.

    2012년과 2013년 허위 신고 처벌 비율이 2012년, 2013년 각각 10.9%, 24.4%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허위신고는 2012년, 2013년 각각 1만465건, 7504건 접수됐다.

    허위 신고에 따른 처벌은 6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과료 처분이다.

    수위가 높은 장난 신고의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되는 공무집행방해죄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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