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0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
[시민일보=민장홍 기자]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경남기업의 성완종 회장(64)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3일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최근 성 회장과 소환 시점을 조율해 이 같이 결정했다.
성 회장은 러시아 캄차카 석유개발사업과 아프리카 니켈광산 사업 등 자원개발 명목으로 지원받은 정부 융자금 330억원 중 일부를 유용하고,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성 회장을 상대로 융자금 집행 내역과 회삿돈 횡령 액수,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성 회장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간 성 회장의 최측근이자 경남기업의 회계·재무를 총괄하는 한 모 부사장(50)을 두 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했다.
또 지난 1일에는 성 회장의 부인 동 모씨(61·여)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가운데 한 부사장은 경남기업 부사장과 성 회장 일가와 경남기업이 지분 100%를 소유한 계열사인 대아레저산업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상태다.
대아레저산업은 경남기업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의 중심에 선 회사다.
경남기업 계열사인 건물관리업체 체스넛과 건축자재납품업체 코어베이스 대표는 모두 조모씨로 등재됐다. 그러나 검찰은 성 회장의 부인인 동씨가 이 회사들의 실소유주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상태다.
체스넛과 코어베이스가 경남기업의 비자금 조성 통로라고 검찰이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체스넛의 베트남 현지 업체 체스넛비나는 하노이에서 경남기업이 시공한 '랜드마크72' 건설 사업에 협력 업체로 참여했다.
이 때문에 검찰은 경남기업이 체스넛비나에 자재를 주문하고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코어베이스도 경남기업에 타일과 벽지, 주방 집기 등을 납품하며 대금을 조작, 차액을 빼내는 수법으로 비자금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시민일보=민장홍 기자]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경남기업의 성완종 회장(64)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3일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최근 성 회장과 소환 시점을 조율해 이 같이 결정했다.
성 회장은 러시아 캄차카 석유개발사업과 아프리카 니켈광산 사업 등 자원개발 명목으로 지원받은 정부 융자금 330억원 중 일부를 유용하고,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성 회장을 상대로 융자금 집행 내역과 회삿돈 횡령 액수,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성 회장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간 성 회장의 최측근이자 경남기업의 회계·재무를 총괄하는 한 모 부사장(50)을 두 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했다.
또 지난 1일에는 성 회장의 부인 동 모씨(61·여)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가운데 한 부사장은 경남기업 부사장과 성 회장 일가와 경남기업이 지분 100%를 소유한 계열사인 대아레저산업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상태다.
대아레저산업은 경남기업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의 중심에 선 회사다.
경남기업 계열사인 건물관리업체 체스넛과 건축자재납품업체 코어베이스 대표는 모두 조모씨로 등재됐다. 그러나 검찰은 성 회장의 부인인 동씨가 이 회사들의 실소유주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상태다.
체스넛과 코어베이스가 경남기업의 비자금 조성 통로라고 검찰이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체스넛의 베트남 현지 업체 체스넛비나는 하노이에서 경남기업이 시공한 '랜드마크72' 건설 사업에 협력 업체로 참여했다.
이 때문에 검찰은 경남기업이 체스넛비나에 자재를 주문하고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코어베이스도 경남기업에 타일과 벽지, 주방 집기 등을 납품하며 대금을 조작, 차액을 빼내는 수법으로 비자금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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