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로서 청렴의 상징 청백리(淸白吏)란

    기고 / 김영운 / 2015-04-10 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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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단소방서 옥련119안전센터


    청백리(淸白吏)란 염근리(廉謹吏청렴하고 매사에 조심성 있는 관리)라고도 하며, 관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품행이 단정하고 순결하며 자기 일신은 물론 가내(家內)까지도 청백한 것을 말한다. 즉, 소극적인 의미인 부패하지 않은 관리가 아닌 적극적 의미의 깨끗한 관리를 가리킨다. 청백리 정신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청렴정신은 탐욕의 억제, 매명해위의 금지, 성품의 온화성 등을 내포하고 있다.


    청백리 정신은 선비사상과 함께 백의민족의 예의국가관에 의한 전통적 민족정신이며 이상적인 관료상이기도 했다.



    요즘 뉴스나 신문을 보면 정치인들이나 공무원들의 부정부패에 관한 기사를 많이 볼 수 있다. 공무원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옛날보다도 더 살기 좋아진 현대에 그러한 사례는 더욱 늘고 있다고 한다. 생활고로 인한 부정부패가 아닌 도덕성과 윤리의식의 결의로 인한 부정부패인 것이다. 특정이익 단체를 위한 법을 만들어 주는 국회의원, 아이들의 성적을 부정하게 올려주는 교사, 부정하게 인허가를 해주는 공무원 등이 그러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모두 요즘 흔히 말하는 갑을관계에서 갑이라는 우월적인 직위를 이용하여 생겨난 사례들이다.
    공무원이란 직업은 생계를 위한 하나의 직업일 수도 있지만 다른 어떤 직업보다 높은 사명감과 청렴성을 요하는 직업이다. 청렴결백을 평생의 교훈으로 삼아 매사를 법규에 맞춰 일하고 주변의 시시비비에 휘말리지 않게 늘 마음을 연마해햐 한다.



    소방공무원으로서 화재·구조·구급활동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민원업무에 임하면서 그동안 선배, 후배 소방공무원들이 쌓아왔던 국민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선조들의 청백리 사상을 본받아 국가에 대한 사명감, 국민을 위한 봉사정신 등을 개인적인 생활철학으로 삼아야 하겠다.



    모든 공직자는 결코 국민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고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심부름꾼이라는 인식을 갖고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깨끗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로 신뢰 받고 존경받는 공직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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