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지난 18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유가족·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면서 유가족 20명을 포함해 10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연행됐다.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에는 416 연대와 세월호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이날 오후 3시20분부터 서울광장에 주최 측 추산 3만여명, 경찰 추산 8000여명이 모였다.
이날 충돌은 세월호 유족들이 경찰에 연행됐다는 소식이 이같은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석자들에게 전해지면서다.
범국민대회에 앞서 이날 오후 1시45분께 광화문광장 누각 앞에서 연좌농성 중인 유족 등 11명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행돼 경찰서로 호송됐다.
이어 범국민대회에 대비해 차벽을 치는 경찰에 항의하고 버스 위에 올라가 시위하던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5명이 추가 경찰에 연행됐다.
오후 2시30분께는 광화문광장에서 충돌한 유족 '동진 엄마' 김경녀씨와 의경 1명이 부상을 입어 의경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같은 유족 연행 소식이 전해지자 참가자들은 급기야 오후 4시30분께 범국민대회 중단을 선언하고, 유족들이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다.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하려다 경찰 차벽에 가로막히자 우회 행진하거나 지하철 등을 타고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차벽에 빨간색 스프레이를 칠하고 경찰관에 계란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행진 중 경찰 차벽과 건물 곳곳에서 진보단체 '청년좌파'의 유인물이 붙여지거나 뿌려지기도 했다.
이 유인물에는 '대한민국 정부의 도덕적·정치적 파산을 선고한다', '남미순방 안녕히 가세요. 돌아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등의 글이 적혔다. 이는 지난 16일 국회와 코엑스 일대에 살포된 전단과 동일한 유인물이다.
경찰은 오후 5시20분께 종로경찰서 앞에서 '캡사이신 최루액(최루액)'을 발사했고, 1시간10여분 후인 오후 6시34분께 세종문화회관 인근에는 최루액과 함께 물대포까지 쏘았다.
당시 집회 참가자는 주최 측 추산 8000여명, 경찰 추산 6000여명이 운집해 있었다.
날이 저물면서 최루액과 물대포 발사 횟수는 계속 늘었고, 오후 11시30분 기준 경찰에 연행된 인원만 100명(남성 77명·여성 23명)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앞서 연행된 김영오씨를 비롯해 유족 20명(남성 13명·여성 7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이날 행사 관리를 위해 150여개 중대 1만3000여명의 경력을 투입했으며 경찰 버스도 20여대 동원해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 차벽을 설치했다.
경찰은 연행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에는 416 연대와 세월호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이날 오후 3시20분부터 서울광장에 주최 측 추산 3만여명, 경찰 추산 8000여명이 모였다.
이날 충돌은 세월호 유족들이 경찰에 연행됐다는 소식이 이같은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석자들에게 전해지면서다.
범국민대회에 앞서 이날 오후 1시45분께 광화문광장 누각 앞에서 연좌농성 중인 유족 등 11명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행돼 경찰서로 호송됐다.
이어 범국민대회에 대비해 차벽을 치는 경찰에 항의하고 버스 위에 올라가 시위하던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5명이 추가 경찰에 연행됐다.
오후 2시30분께는 광화문광장에서 충돌한 유족 '동진 엄마' 김경녀씨와 의경 1명이 부상을 입어 의경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같은 유족 연행 소식이 전해지자 참가자들은 급기야 오후 4시30분께 범국민대회 중단을 선언하고, 유족들이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다.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하려다 경찰 차벽에 가로막히자 우회 행진하거나 지하철 등을 타고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차벽에 빨간색 스프레이를 칠하고 경찰관에 계란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행진 중 경찰 차벽과 건물 곳곳에서 진보단체 '청년좌파'의 유인물이 붙여지거나 뿌려지기도 했다.
이 유인물에는 '대한민국 정부의 도덕적·정치적 파산을 선고한다', '남미순방 안녕히 가세요. 돌아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등의 글이 적혔다. 이는 지난 16일 국회와 코엑스 일대에 살포된 전단과 동일한 유인물이다.
경찰은 오후 5시20분께 종로경찰서 앞에서 '캡사이신 최루액(최루액)'을 발사했고, 1시간10여분 후인 오후 6시34분께 세종문화회관 인근에는 최루액과 함께 물대포까지 쏘았다.
당시 집회 참가자는 주최 측 추산 8000여명, 경찰 추산 6000여명이 운집해 있었다.
날이 저물면서 최루액과 물대포 발사 횟수는 계속 늘었고, 오후 11시30분 기준 경찰에 연행된 인원만 100명(남성 77명·여성 23명)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앞서 연행된 김영오씨를 비롯해 유족 20명(남성 13명·여성 7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이날 행사 관리를 위해 150여개 중대 1만3000여명의 경력을 투입했으며 경찰 버스도 20여대 동원해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 차벽을 설치했다.
경찰은 연행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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