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고분앞 교통체계개선 사업 탄력

    지방의회 / 이대우 기자 / 2015-04-27 1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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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감창 서울시부의장, 주민설명회 열어 의견 수립… 사업비도 28억 확보
    ▲ 임춘대 서울 송파구의회 의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최근 석촌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석촌지하차도 상부교통체계개선 기본 및 실시설계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석촌지하차도 동측구간 일부를 복개해 석촌고분 정문 앞 교차로의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새누리·송파 4)은 27일 “석촌동청사 앞 지하차도 일부를 복개해 회전로타리를 설치함으로써 지금까지 석촌고분동측 입구 차로가 뒤엉켜 사고위험이 높고, 마을버스나 대형화물차량 유턴시 회전반경이 부족해 보도를 침범하는 등 일반 시민은 물론 등하교시 어린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아오던 것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부의장에 따르면 이 사업의 구간은 석촌지하차도(백제고분로) 동측구간 상부 일부이며, 사업내용은 지하차도(U타입) 일부구간(폭 23m, 연장 22m, 왕복 4차로+보도)을 복개한 후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등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29억5000만원이 소요되는데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추진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10개월 정도 소요된다.

    앞서 강 부의장은 지난 24일, ‘석촌지하차도 상부 교통체계개선 기본 및 실시설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의 설명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 송파구의회 임춘대 의장, 김상채 예결위원장, 유미현 석촌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로부터 지하차도를 복개한 후 상부 여유공간을 ▲녹지공원 활용방안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 주차공간 활용방안 ▲주차장활용 반대 의견 등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으며, ▲지하차도내부 양측보행로를 폐쇄한 후 사업 범위를 더 확대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에 강 부의장은 “서울시와 협의해 주민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반영이 가능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검토, 현실성이 있는 부분은 적극 반영하는 등 전문가들의 마무리 자문회의를 거쳐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2013년 서울시가 복개 후 주차장설치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나 투자비 대비 편익이 낮다는 분석에 따라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다가, 회전교차로 설치 등 교통체계개선방안을 다시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강감창 부의장이 2014년도 서울시예산으로 설계비를 1억5000만원 확보한 데 이어 2015년도 사업비까지 28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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