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시내버스할머니 폭행사건··· 피의자 유모씨 검거

    사건/사고 / 시민일보 / 2015-05-01 20: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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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안에서 난동을 피우는 유모씨(오른쪽)를 한 여성(왼쪽)이 말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시장 인근 시내버스에서 할머니를 폭행한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시내버스 안에서 할머니를 폭행하고, 승객들에게 일어나지 말고 앉으라며 협박과 욕설을하며 행패를 부린 유모씨(여·39)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육거리시장 인근 시내버스 안에서 지갑을 주워주며 조심하라고 한 A 할머니(76)를 ‘무슨상관이냐며’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20대 여성을 때리는 등 승객들에게 심한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것은 당시 같은 버스에 타고있던 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다.

    SNS 영상에서는 유씨는 자신의 옆자리에 A씨가 앉자 자리를 옮기라면서 목소리를 높이다가 심한 욕설과 함께 A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이를 말리는 한 여성을 때렸다.

    이어 버스 운전사와 승객들이 유씨를 말렸지만 유씨는 차에서 내리고 나서도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피우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

    경찰은 이 영상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한 후 유씨의 주거지에서 잠복하다 이날 오후 4시20분쯤 귀가하는 유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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