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는‘우리’라는 말이 필요한 요즘…

    기고 / 이민준 / 2015-05-10 15: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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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서부경찰서 청라국제도시지구대 이민준
    ▲ 이민준
    우리나라, 우리가족, 우리친구 등 우리나라에는 이 ‘우리’라는 말이 단어를 꾸미고 이어주는 단어로 많이 쓰이고 있다.

    ‘우리’ 의 사전적의미는 어떤 상대가 자기와 친밀함을 느낄 때 쓰는 대명사로 라고 정의 되어 있다. 자기와 친밀함을 느낀다는 것은 곧 나 자신보다는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라는 말을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허나 언젠가 부터는 우리사회는 ‘우리’ 보다는 ‘나’ 가 먼저인 사회가 되어져 가고 있다.

    층간소음, 보복운전등 우리사회의 사건사고들만 보면 ‘나’를 먼저 생각한다는 게 많이 느껴질 것이다. 층간소음과 관련된 민원은 최근 10년 전부터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 그 전에는 업었던 것일까? 아니다. 하지만 층간소음으로 인해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층간소음 문제 해결책으로 소음방지매트, 실내슬리퍼 사용, 걸음걸이 교정 등 많은 해결책이 있다. 이 같은 해결책이라고 층간소음으로 윗집, 아랫집이 마음에 앙금이 쌓여 있는데 과연 근본적인 해결책일까?

    근본적해결책은 결국은 ‘나’, ‘너’ 그리고 ‘우리’ 라는 공동체정신을 발휘해 배려와 양보를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아랫집이면 쉬실 때 얼마나 신경이 쓰이실까?” 라는 작은 생각 하나, “윗집에 아이들 키우는데 아이들이 뛰놀다 보면 어느 정도는 그럴 수 있지?” 라는 작은 생각 하나 가 모여 두 가지의 작은 생각이 결국 우리의 생각으로 서로 이해와 공감이 생기게 될 것이다.

    보복운전 또한 “운전이 미숙하니 그럴 수 있지”, “급하니까 그럴 수 있지” 등 정말 작은 생각하나, 하나가 모여 두 가지의 우리의 생각으로 이해라는 답이 나온다.

    이와 같이 ‘나’ 의 생각 외에 ‘나’, ‘너’, 그리고 ‘우리’ 의 생각이 만들어져 이 사회의 많은 갈등과 문제점들을 해결해 가는데 중요한 열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사람’ 이 한 단어는 3개의 단어로 이어져 있지만, 누구든 1개의 단어로 생각 할 것이다. 이 단어처럼 나의 생각 너의 생각 들이 모여 우리의 생각이 만들어져 나의사회가 아닌 진정 ‘우리’라는 의미를 이룩할 수 있는 우리사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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