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도용통장 신한은행이 가장 많아, '명의도용물건' 단속 결과

    사건/사고 / 고수현 / 2015-05-21 16: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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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명의도용통장은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경찰청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3대 명의도용물건'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16일부터 5월15일까지 통장, 휴대전화, 자동차를 대상으로 '명의도용물건' 집중단속을 실시해 5325명을 검거(구속378)하고 명의도용물건 1만7139개를 적발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명의도용통장 단속결과를 분석해 보면 유통된 명의도용통장은 금융기관별로는 신한(14.2%), 농협(12.7%), 국민(11.4%), 우리(9.6%)은행 순으로 나타났다.

    유통된 명의도용통장 개설명의인을 살펴보면 명의자별로는 '법인 명의도용통장'이 지난해 4.0%에 비해 15% 증가한 19.6%로 나타나 대폭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인 명의 명의도용통장은 0.8%에 불과했다.

    명의도용 휴대전화 단속결과에서는 '별정통신사'의 선불휴대전화을 이용한 명의도용휴대전화가 20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3%에서 62.2%로 대폭 늘어나면서다.

    정용선 경찰청 수사국장은 "금융사기 단속과 연계해 범죄의 숙주인 '3대 명의도용 물건'을 연중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겠다"면서 "은행별 명의도용통장 현황 및 별정통신사 명의도용 휴대전화 비율 증가 등 단속결과를 금감원·미래부 등 유관기관에 통보해 제도개선에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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