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입찰공고···'세월호 인양' 국내업체엔 가산점

    사건/사고 / 이지수 / 2015-05-21 17: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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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중 선정

    [시민일보=이지수 기자]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 입찰 참여 업체에 대한 기술제안서 평가와 협상을 거쳐 오는 7월 중 업체를 선정하고 9월 중에 인양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국내 업체가 응찰할 경우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면서 21일 이같이 밝혔다.

    해수부는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해 선체 원형을 유지하고 인양하는 기술, 잔존유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기술과 각종 사고 대처방안에 대한 제안서를 받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인양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평가 점수(80%)와 가격평가 점수(20%)를 종합해 고득점 순으로 협상 적격업체를 선정한다.

    계약은 국가계약법 규정을 최대한 준수하되 규정 적용이 어려운 부분의 경우 국제구난협회 등이 사용하는 국제 표준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입찰은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따라 국제입찰로 추진하며 관련 전문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업체는 자유롭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역량 있는 국내 업체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국내·외 업체 간 컨소시엄을 구성을 할 경우 가점을 주는 방안도 고려키로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 세월호 선체 규모(6586t)의 선박을 통째로 인양한 사례가 없는 상태다.

    한편 해수부는 인양 과정에서 유류 오염 사고 등으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인양업체가 배상하도록 책임을 부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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