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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차량은 거의 필수적이고,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 가구당 차량이 1.1건 정도로, 과거에 비하여 상당히 증가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른 문제점도 많이 발생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출퇴근 RH시간 교통정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출퇴근 시간에는 바쁜 마음이 있기 마련인데 교통의 흐름이 지연될수록 운전자들의 눈살은 찌푸려지고 스트레스 및 교통사고를 유발한다. 이것은 개개인으로서나 국가적으로서나 크나큰 손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교통흐름이 주로 정체되는 구간은 큰 교차로나 특정 길목정도가 많은데 그 대표적인 원인에 있어서 교차로 내에서 꼬리물기라고 할 수 있겠다. 교차로는 도로의 특성상 특정 소통방향의 신호가 작동했더라도 중간에 차량이 한 대라도 꼬리물기를 하여 끼어들어 있으면 다른 방향의 소통자체가 마비되게 된다.
전 신호방향 차량이 한 대 끼어있을 경우 다음 신호방향의 차량 4~5대는 이동이 불가하게 되고, 이어서 바뀐 신호방향의 차량들도 멈춰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운전자의 입장에서 보면 교차로내 교통단속용 CCTV가 설치된 것을 발견 할 경우,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교차로 진입후 운행속도를 올리거나, 앞차량과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채 최대한 가까이 붙이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또 다른 사고의 유발이 될 수 있고, 사고에 따른 차량정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것이다.
최근 경찰은 교통상습정체구역에 출퇴근 시간 경찰관을 배치하여 근무케 하였는데, 특히 교차로 주변에 배치된 경찰관의 존재를 인지한 운전자들이 꼬리물기등을 자제함에 따라, 교통사고는 20%이상, 차량운행 속도는 15%가량 상승하였다고 한다. 교차로 주변 경찰관의 배치가 꼬리물기의 발생을 줄여서 교통사고유발율 감소와 교통혼잡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단순히 꼬리물기만이 감소한 것이 아니라 무분별한 교차로내 꼬리물기 단속용 CCTV설치를 위한 예산사용 감소 및 교차로 주변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무단횡단등도 예방할수 있어 국가 재정과 시민의 교통안전에도 기여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경찰관의 배치만으로 교통정체가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 스스로도 교통신호의 준수 및 꼬리물기 예방에 적극 참여하여야만이 교통체증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도로가 나만의 것이 아닌 시민 모두의 도로이고, 모두 다 각각의 용무가 있음을 인지하여 한발짝 양보하는 것이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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