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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5일은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 이다. 이날은 불교의 연중행사 가운데 가장 큰 명절로서 전국의 사찰에서 기념법회, 연등놀이, 관등놀이, 방생, 탑돌이 등 각종 기념행사로 유동인구의 증가에 따른 절도 및 화재, 교통혼잡 등 각 종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실제 부처님 오신날에 일가족이 탄 승용차가 빗길에 끄러져 사상자가 발생했고, 올 1월과 4월사이에 전국 사찰을 돌아다니며 출입문 자물쇠를 절단하여 침입하는 등 총 28회에 걸쳐 480여만원을 절취한 피의자가 검거되었으며, 4월 부산에서는 야간시간대 사찰에 침입하여 경내 12개 시주함 안에 있던 현금 130여만원을 절취한 10대 피의자 3명이 검거된 사례가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사찰주변에서의 발생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사찰주변의 범죄 취약개소에 대한 방범진단과 봉축조형물 등 각종 시설물의 설치장소의 파악 및 취약점 보강을 촉구, 문안순찰을 통한 범죄예방요령 홍보하는 한편 취약지역에 대한 면밀한 예방활동으로 범죄분위기를 사전 제압하고 사찰진입로에 혼잡 등 기초질서와 교통관리를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경찰력만으로는 완벽한 치안을 기대하기 어렵다. 사찰에서는 자가범죄예방 진단을 해보고, 경찰,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제를 구축하고, 신도들 또한 절도사건의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하며 기초질서 및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리고 문화재 등 도난사건이 발생하면 문화재 수배와 해외 반출방지조치가 신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발생즉시 112신고 및 문화재청 안전기준과 문화재사범 단속팀과 인천시 문화재과에 신고를 당부한다.
안전하고 평온한 '부처님 오신 날'이 되려면 우리모두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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