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보건당국이 메르스 발생지역과 접촉병원 비공개 원칙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KTX 오송역에 메르스 환자 접촉 병원 명단이 담긴 안내문이 게시됐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메르스는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어떤 환자가 해당 병원에 있었다고 해서 그 병원에 가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며 병원명 비공개 원칙을 재확인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사실상 비공개 원칙이 유명무실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오송역 로비에 게시됐던 안내문은 제거된 상태이나 이미 SNS,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병원이름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다.
안내문에는 '메르스 예방지침'이란 제목으로, 메르스 환자 최초 발생 지역 2곳과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경기, 서울, 충남 소재 병원 총 11곳의 명단이 게재돼 있다. 아울러 철저한 손소독과 방역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은 이 같은 내용의 안내문이 붙게 된 경위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르스 확진환자는 3일 현재 모두 30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메르스는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어떤 환자가 해당 병원에 있었다고 해서 그 병원에 가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며 병원명 비공개 원칙을 재확인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사실상 비공개 원칙이 유명무실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오송역 로비에 게시됐던 안내문은 제거된 상태이나 이미 SNS,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병원이름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다.
안내문에는 '메르스 예방지침'이란 제목으로, 메르스 환자 최초 발생 지역 2곳과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경기, 서울, 충남 소재 병원 총 11곳의 명단이 게재돼 있다. 아울러 철저한 손소독과 방역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은 이 같은 내용의 안내문이 붙게 된 경위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르스 확진환자는 3일 현재 모두 30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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