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 행정복지위, 인천 수도권 매립지 '벤치마킹'

    지방의회 / 이대우 기자 / 2015-06-03 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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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회수시설도 소각실·중앙제어실등 꼼꼼히 살펴
    ▲ 서울 양천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한 강동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과 강동구청공무원들이 시설 관계자로부터 자원회수시설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강동구의회)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최근 서울 강동구의회(의장 성임제) 행정복지위원회와 구청 관련 공무원들이 환경정책에 대한 견문을 넓히기 위해, 인천 수도권매립지와 양천자원회수시설 등 선진 환경처리 시설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먼저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인 인천시 소재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한 행정복지위원들은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건설·사업장 폐기물이 선진화된 매립시스템과 방역, 탈취 등을 거쳐 안정적으로 매립되는 현장과 폐기물을 처리할 때 발생되는 악성 침출수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침출수 처리장, 매립가스를 난방연료로 정제해 운영하는 양묘온실 순으로 둘러봤다.

    매립지를 둘러본 위원들은 친환경 위생매립방식과 환경관리 노하우에 대해 적극적인 질의를 펼치며, 매립가스를 이용해 50MW의 전기를 생산하는 매립가스 발전소, 가연성폐기물을 처리해 연료화하는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 등 폐기물 자원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어 양천구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한 위원들은 소각실, 크레인실, 중앙제어실, 폐기물 검사대 등 자원회수시설내 주요 처리시설을 둘러보고, 시설관계자로부터 구민생활과 밀접한 쓰레기들이 안전하고 환경적으로 처리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장방문을 마친 행정복지위원들은 이들 업체를 벤치마킹하기위해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품 분리배출의 중요성, 소각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발생문제와 소음·악취문제, 소각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회수하는 방식,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 등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임춘희 행정복지위원장은 구청 관계공무원들에게 “수도권매립지와 자원회수시설의 장점들을 벤치마킹해 강동구 환경 정책을 펼쳐주길 당부한다”며 "이번 현장견학을 통해 의회도 주민들과 함께 쓰레기감량의 중요성과 자원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쓰레기감량에 대한 주민 공감대 형성에 적극 노력하는 한편, 집행부와 함께 고민해 환경분야 정책을 마련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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