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정부가 이희호 여사의 방북 논의를 위한 남북 개성 실무접촉을 최종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통일부와 이희호 여사 측에 따르면 이날 정부의 승인에 따라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 등 5명의 실무진이 30일 오전 개성을 방문해 북측과 이 여사의 방북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이 여사의 방북에 대한 북측의 입장과 방북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이 여사가 이미 지난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친서를 통해 평양 방문을 초청받는 등 남북 양측 모두 이 여사의 방북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다”며 “이 여사의 방북 자체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