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대 위조미화 유통시도 일당 3명 입건

    사건/사고 / 고수현 / 2015-07-08 17:30:35
    • 카카오톡 보내기
    10만달러권…

    [시민일보=고수현 기자]1000억원 상당의 위조 미화를 국내에 유통시키려던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0만달러권 위조지폐 1000매를 국내로 밀반입한 뒤 시중에 유통시키려 한 혐의(위조통화취득 등)로 박 모씨(54) 등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이들은 위조지폐를 일련번호별로 100매씩 분류해 띠지로 묶은 뒤 미 재무성 인장 등이 양각된 10개의 청동함에 밀봉해 마치 진폐인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등은 위조지폐를 거래하던 중 첩보를 입수하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10만달러권은 1934년께 미국내 은행간 거래에서 사용됐으나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고 현재는 유통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외에도 위조 달러화 등이 해외에서 밀반입돼 국내 유통된 추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수사해 나갈 방침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