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14일 첫 인사청문회 개최

    지방의회 / 황승순 기자 / 2015-07-13 16: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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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권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상대
    청문위에 강성휘 기획사위원장등 12명 구성


    [무안=황승순 기자]전남도의회가 14일 오전 10시 김승권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 후보자(60)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전남도지사로부터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요청서가 제출됨에 따라 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 회의실에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도의회가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것은 지난 1월 전남도와 도의회가 '인사청문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이다.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강성휘 기획사회위원장을 청문위원장으로, 기획사회위원 9명과 타 상임위원 3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인사청문위는 김 후보자를 상대로 자기소개와 직무수행계획 설명을 들은 뒤 일문일답 방식으로 경영 능력과 전문성, 자질 등 직무수행과 관련된 사항을 검증한다.

    특히 김 후보자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재직 시절 추진했던 용역 등을 집중점검하고 도덕성 여부도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부산 동아대 출신으로 미국 하와이주립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았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활동했다.

    김 후보자 내정 이후 일부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재직 당시 여러 문제점 등을 제기하기도 해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이를 집중적으로 파헤칠지 관심이다.

    하지만 인사청문회는 법규나 조례가 아닌 협약 수준으로, 경과보고서의 효력이 도지사의 임면권한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광주시의회의 경우 윤장현 시장이 인사청문회 결정에 따라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사례가 있다.

    한편 도의회는 인사청문요청서 접수 이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자료수집과 증인, 감정인, 참고인 출석요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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