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몰카 불안감 일파만파…여대내 몰래카메라 탐지까지

    사건/사고 / 고수현 / 2015-09-07 17: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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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성여대, "몰카범죄 예방차원"…탐지결과 몰카 0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최근 몰래카메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카메라 형태가 아닌 몰래카메라의 생산 및 소지를 근본적으로 제한하는 법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몰래카메라에 대한 불안감이 급증하자 한 여자대학교에서는 예방차원에서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불법 몰래카메라 탐지작업까지 펼쳐졌다.

    덕성여자대학교는 지난 1·2일 이틀간 18시간에 걸쳐 대학교 모든 건물에 대한 몰래카메라 탐지를 실시했다.

    덕성여대측에 따르면 정확도를 높이고자 3개의 각각 다른 몰래카메라 탐지기가 동원됐으며 각 건물내 화장실, 샤워실 등을 집중조사한 결과 몰래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최근 워터파크 몰카 등 일련의 사태로 혹시나 있을지 모를 몰카범죄 예방차원에서 탐지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달부터 무선 송수신 기능이 있으면서도 인증을 받지 않은 몰래카메라 제조 행위를 단속하고 또한 이같은 몰카를 해외에서 밀반입해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 단속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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