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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과 늦은 결혼으로 임신기회가 없는 여성들이 점차 심해지는 생리통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생리통은 많은 여성들이 한 달에 한 번씩 겪게 되는데 가장 흔하게 느끼는 생리통 증상으로는 복부와 허리, 골반 등 하복부의 통증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생리통 보다 정도가 매우 심한 생리통, 길어진 생리기간, 늘어나거나 줄어든 생리양, 검은 생리, 덩어리진 생리가 있을 경우 다른 질환이 있을 확률이 높다.
이렇듯 여성의 건강 척도는 자궁이라고 할 만큼 여성들에게 있어 자궁 건강은 무척 중요하다. 이런 통증이나 증상을 가진 여성들의 초음파를 보면 생리통을 유발하는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이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먼저, 자궁선근증은 자궁의 내부(내막) 조직이 자궁의 근육 안으로 자라 들어가 자궁이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정상 자궁근육보다 두터워지고 크기도 두 배 이상이 된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궁에 생기는 종양을 자궁근종이라 생각하지만 조직의 형태에 따라 다른 질환으로 분류된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혹의 모양을 띠며, 선근증은 자궁의 내막조직이 증식해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질환이다.
그리고 자궁근종이란 가장 흔히 확인되는 자궁근육조직 내 발생하는 양성종양을 말한다. 이 경우 종양의 형태는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신체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상을 만들어내고 심할 경우 불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자궁근종은 40대 이후 여성들에게 흔한 질환으로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자궁근종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의 선(gland)조직과 기질(stroma)이 자궁이 아닌 다른 부위 조직에 부착해 증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골반 복막에서 발견되며 그 외에 난소, 직장과 질벽 사이 중격, 요도 등에서 볼 수 있고 드물게 방광, 심막, 흉막, 장 등에서도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 자궁근종은 증상이 비슷해 여성들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조직에 생긴 종괴로 단일 병변이거나 다발성 근종의 경우라도 근종만을 선택적으로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반면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을 구성하는 분비샘조직과 기질이 자궁의 근육조직층으로 서서히 침윤해 증식하는 경우로 근종과 달리 국소적인 종괴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고 자궁이 전체적으로 증대되면서 생리통이 심해지기 때문에 수술적 제거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근종의 경우 자궁내막에 인접하지 않는 근종은 월경과다 증상이 적은 반면 자궁선근증은 월경과다, 생리통, 빈혈감이 근종질환에 비해 심한 편이다.
이렇듯 대부분 자궁 근종과 자궁선근증이 생기는 기전이 유사해 이 두 가지 병변이 혼합돼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궁내막증은 역류된 월경혈액에 있는 내막 조직이 복막이나 난소, 자궁근층에 산발적으로 침윤해 골반 유착이나 난관폐색 등을 일으키는 성향이 있는 질환으로 자궁선근증과 자궁내막증의 발생기전이 유사해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에게서 비교적 흔히 확인되는 질환이다.
이러한 질병들은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혈이 증가하면서 전조증상을 느끼지만 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되기 때문에 무조건 참다 보면 병을 키우기도 한다. 또한 자궁선근증의 절반 이상에서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증, 드물게 자궁내막암 등과 동반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기 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는 초음파 검진으로도 잘 확인이 되지 않기 때문에 초경 이후 점차 심해지는 생리통이나 월경과다 등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찰을 받고 적극적인 호르몬 보조요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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